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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27일 '흑기사' 제작진은 극의 분위기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몽환적 느낌의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200여 년의 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판타지 멜로를 그린다. 특히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주요 배역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들이 보여줄 진한 감성을 담은 작품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오묘한 물빛 배경과 인물들 주위로 아웃포커싱 된 나무넝쿨들이 신비롭고 기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작품의 색깔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무표정한 배우들의 표정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알쏭달쏭한 문구가 더해지며 미스터리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흑기사' 속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가 간직한 사연을 암시하는 문구들이 삽입돼 눈길을 끈다. “난 당신의 흑기사니까”라는 카피는 ‘사랑을 지키려는 남자’ 문수호 캐릭터를 잘 드러내고 있으며, 신세경의 촉촉한 눈빛과 “당신을 만나면 인생을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카피는 극 중 정해라가 가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각각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냐”,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야 해”라고 말하는 서지혜와 장미희의 모습은 ‘흑기사’가 보여줄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판타지 멜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각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네 사람의 모습은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확신을 더한다.
한편 '흑기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통해 힘 있는 전개와 깊이 있는 필력을 선보여온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갖춘 한상우 PD,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된다.
[사진 =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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