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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CJ E&M 여성 채널인 온스타일 신종수 본부장은 개편 후 새 프로그램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이다.
마이데일리 창간 13주년을 맞아, 온스타일 채널 창립 13주년과 맞물려 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신종수(40) 본부장을 만났다.
온스타일은 13년 만에 올해 개편을 시도했다. 타깃 시청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였다. '뜨거운 사이다', '열정 같은 소리', '바디 액츄얼리'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다가갔고 공감대 높은 이야기로 방송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많은 이야기가 재생산되며 회자되고 있다.
"'뜨거운 사이다'나 '바디 액츄얼리'는 디지털에서 소비되는 양이 훨씬 많아요. 이런 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들이 SNS 쪽으로 가고 있다보니까, 디지털에서 상호 교류를 하고 콘텐츠는 짧게 보고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디지털 형으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온스타일에는 스튜디오 온스타일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디지털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들도 구상 중이에요."
'열정 같은 소리'는 청년들 사이에서 핫한 주제에 대해 공감하고 고민하고 분노하며 소신있게 의견을 전달하자는 목적으로, 허지웅과 장문복 등이 출연 중이다. 또,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문화, 연예, 정치, 예술 분야 중 최신의 핫한 이슈를 선정해 여성 6명이 이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 편성됐다.
"'열정같은소리'는 여성으로의 정체성보다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사회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생각해보자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리고 '뜨거운 사이다'는 오히려 제 생각에는 좀 더 세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그 이유는 TV 프로그램 중에서 남자의 시각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뜨거운 사이다' 만큼은 굳이 밸런스를 맞추기 보다는 시원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방송 수위 때문에 못다한 것들을 보완하는 것이 디지털이라고 생각해요."
'공감도 높은 생활 밀착'을 중심으로 TV를 기본으로 하되 디지털을 통해 더 많은 타깃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온스타일의 새로운 목표다. 예전에 비해 시청률이 지표가 되기 보다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가 더 많은 영향력과 공감대의 성공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가 점점 스펙타클, 블록버스터 등으로 압축해가는 것처럼, TV만의 영역으로 압축되어가는 형태인 것 같아요. 올리브 채널도 예능성을 탑재한 프로그램이나 '한식대첩', 드라마 등 크게 가고 있는 것처럼요. 온스타일은 디지털 드라마들을 더 많이 만들려고 해요. SNS 기반의 밀착된 공감 형태의 드라마들이요. 패션 뷰티나 자기 계발, 소셜 등 10개의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다 구축이 된다면 그 다음은 20개요.(웃음)"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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