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가 울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없을 때 공격 옵션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E-1 챔피언십을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하는 대회기 때문에 실전의 비중이 크다. 일본은 월드컵에 우리와 함께 나가는 팀이고, 못 나가는 팀들은 우리를 이기려고 할 것이다. 내용과 결과 두 마리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선수들은 간단히 짐을 푼 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4명의 선수단을 소집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이정협(부산) 등은 소속팀 일정으로 제외됐다.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규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라서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등 유럽 선수들은 소집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옆에 누가 설지도 기대되지만, 그가 없을 때도 고민해야 한다”며 “석현준과 황희찬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이 끝나면 유럽에 직접 가서 체크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에는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등이 최전방에 선발됐다. 미드필더로 뽑힌 이근호(강원)도 공격에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과 진성욱은 이전에도 같이 해봤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안다. 새로운 선수와 어느 정도 시너지가 나는지 볼 것이다. 김신욱이 와서 포메이션이 바뀔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실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비라인을 조직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는 크게 바뀌지 않는다. 조직력 극대화를 월드컵 전까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