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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가 달라졌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정대세는 허니문베이비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이후에도 정대세 내조로 인해 고생한 아내를 위해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이들은 강원도로 떠났다. 평소 동해바다를 보고싶어 했던 아내를 위한 선택이었다.
아내를 위해 여행을 준비한 모습을 본 출연자들은 정대세의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정대세는 "이번에 VCR 잘 나왔네요"라며 뿌듯해 했다.
앞서 정대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예민해진 탓에 아내에게도 까칠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가장의 무게감과 책임감 때문이었고, 이후 정대세의 짠한 눈물에 시청자들은 이들 가족을 응원했다.
그러나 정대세는 아내에게 예민하게 굴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자신의 행동이 다 이해 받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정대세는 달라졌다. "나만 믿고 따라와"라며 대세투어를 시작했고, 아내는 여행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평창올림픽 홍보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주문진 방파제, 강릉 스케이트장 등 정대세의 꼼꼼한 준비가 돋보였다.
이후에도 정대세의 애정이 쏟아졌다. 어묵을 먹던 아내가 콧물을 흘리자 정대세는 직접 코를 닦아주는가 하면 아내가 휴지를 필요로 하자 아내를 번쩍 안아 휴지가 있는 곳까지 갔다.
정대세는 "다른 남편들 잘 챙겨주는 걸 보면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데 나는 안 해봐서 어떻게 애정 표현을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농담식으로 해야 어색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13시간 검색 끝에 구한 숙소도 아내를 만족시켰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내 풀장도 있었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아내를 웃게 했다.
이후 정대세는 미리 잡혀있던 지인들과의 선약 때문에 잠시 외출을 하게 됐지만 애교를 잊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 정대세는 아내에게 손가락 하느 애교를 부렸다.
예민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던 정대세는 달라져 있었다. 방송을 통해 다른 부부의 모습을 보고, 또 자신의 일상을 보며 깨달음을 얻었다. 반성할 줄 알고, 자신의 행동을 고치는 정대세의 달라진 모습에서 아내를 향한 애정 그 자체가 보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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