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부 컨퍼런스 1위 도약을 노리던 골든 스테이트가 끝내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110으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14위 새크라멘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2위 골든 스테이트는 3연승에 실패, 1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21득점 3점슛 5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끝내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결장 공백은 메우지 못했다.
전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가 펼쳐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스칼 라비시에르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과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2쿼터에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격차를 10점으로 벌린 것도 잠시, 2쿼터 막판 잭 랜돌프를 앞세운 새크라멘토의 반격에 밀려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53이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가 탐슨의 3점슛과 옴리 카스피의 지원사격을 묶어 앞서나가자, 새크라멘토는 조지 힐과 랜돌프로 맞불을 놓았다.
4쿼터 중반 션 리빙스턴의 레이업슛을 더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월리 컬리-스테인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줘 달아날 찬스를 놓친데 이어 경기종료 12초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게 역전 득점까지 허용한 것.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탐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반칙작전을 펼치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갈라 백기를 들었다.
[클레이 탐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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