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신세경 VS 서지혜, 묘한 긴장감 포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흑기사' 신세경과 서지혜가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28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측이 서로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신세경과 서지혜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흑기사'는 한 남자와 두 여자의 200여 년에 걸쳐 펼쳐지는 판타지 멜로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경이 모든 것이 꼬여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지만 늘 밝은 모습의 여행사 직원 정해라, 서지혜가 200년 넘게 살아온 이기적이고 미스터리한 양장점 디자이너 샤론 역을 맡았다. 두 캐릭터가 김래원이 연기한 문수호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엮이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신세경은 야심한 시각에 흐트러진 차림으로 서지혜를 찾아온 모습이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눈가에 잔뜩 번진 마스카라, 절실한 눈빛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놀란 마음을 애써 감추는 듯한 표정으로 신세경을 바라보고 있는 서지혜는 측은함, 경계심 등 여러 감정이 혼재된 모습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서지혜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살고 싶은 이유를 내가 만들어주면, 내가 원하는 걸 한 가지 줄래요?"라는 위험한 제안을 신세경에게 건네며 긴장감을 유발했던 바 있어 이 날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흑백으로 선명히 대비되는 신세경과 서지혜의 의상 역시 극 중 대립하게 될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다.

'흑기사' 제작진은 "신세경과 서지혜는 극 중 가장 큰 대립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게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캐릭터에 몰입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스태프들까지 숨죽이게 만든다. 극 중 보여줄 신세경과 서지혜의 연기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흑기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 등 스타 제작진과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드독' 후속으로 내달 6일 첫방송 된다.

[사진 = n.CH Ent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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