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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너 계약이지만, 시애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반드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일본인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6)가 부활을 다짐했다. 이와쿠마는 28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2012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통산 63승 39패 평균 자책점 3.42를 기록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았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우측 어깨염증 탓에 6경기서 2패 평균 자책점 4.35에 그쳤다. 지난 9월에는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시애틀이 이와쿠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유다.
비록 마이너리그에서 새 출발하게 됐지만, 이와쿠마는 시애틀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것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쿠마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깨수술을 받은 나에게 계약을 제안하고, 재활을 도와준 시애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반드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쿠마는 이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시애틀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하루하루 재활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애틀은 이와쿠마가 어깨수술을 받을 당시 재활기간을 5개월로 내다봤다. 이와쿠마는 빨라야 내년 2월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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