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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의문의 일승'이 윤균상의 활약과 함께 흥미진진한 전개로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3, 4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이 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수감된 과거, 사형수에서 형사 오일승으로 신분세탁을 하고 새 인생을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첫회에서 김종삼은 딱지와 함께 누명을 쓰고 수감됐다고 언급됐다. 그러나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고, 그가 탈옥해 딱지 동생 차은비(김다예)를 구하는 모습, 형사 진진영(정혜성)과 마주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첫방송 이후 '윤균상의 원맨쇼'라는 평이 이어졌다. 아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야기와 김종삼 역 윤균상의 액션 활극이 흥미를 자아냈다.
다음날인 28일 3,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김종삼의 과거와 현재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김종삼은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방황했다. 의동생 딱지와 함께 다니며 도둑질을 했고 그 과정에서 진진영을 만나기도 했다.
이후 김종삼은 형사 강철기(장현성)와 인연이 돼 그를 도왔다. 그러다 김종삼이 잠입해 일하고 있었던 식당의 주인과 현직 검사들이 칼에 찔려 죽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고, 이 때 경찰들이 출동하게 되면서 김종삼과 딱지가 현행범으로 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폭력이 행해졌고, 결국 딱지와 김종삼은 거짓 자백을 해 각각 10년 징역, 사형 선고를 받았다.
김종삼이 누명을 쓰고 수감된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된 가운데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차은비를 구한 김종삼은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앞서 잠깐 오일승 형사 행세를 했던 김종삼은 훔쳐 탄 차에 숨져 있던 오일승 형사 시체를 처리해야 했다. 이에 다시 교도소를 나갔고 오일승 형사 시체를 강물 앞에 놓고 출소한 딱지를 통해 경찰이 찾을 수 있게 했다.
이 때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교도소로 다시 돌아간 김종삼은 의문의 남자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강물 앞에 누워 있던 오일승 형사가 깨어난 것. 심지어 돌아 누운 그는 김종삼이었다. 경찰 공무원증과 기록까지 모두 김종삼의 사진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직 반전 엔딩이 그려질 수 있었던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도무지 이유를 예상할 수 없는 반전 엔딩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고, 중심을 잡고 끌어간 김종삼 역 윤균상의 열연을 통해 재미도 더욱 커졌다.
'의문의 일승'이 복잡하게 꼬여 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반전 엔딩을 납득시킬 만한 강력한 한방을 숨기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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