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동아시안컵, 강팀과의 대결 긍정적"

[마이데일리 = 김포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소현과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2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조소현은 출국에 앞서 "친정집에 가는 느낌이다. 일본이 친숙해 부담감은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감독님께서는 우승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팀웍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상대팀들은 계속 경쟁해왔던 팀들이고 서로 잘알고 있다. 유럽팀들보다는 경기를 많이 해왔다. 힘들겠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월 아시안컵 예선 이후 북한과 재대결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며 "평양원정에서부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동아시안컵에서 일본 북한 등 상대전적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팀들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량과 팀웍도 좋아졌다. 예전만큼 두려움이 있는 상대가 아니다. 경험도 쌓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잘하는 팀들이 아시아에 많이 있어 좋다. 강팀과 경쟁을 하면 배우는 것도 있고 좋은 점들이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힘들어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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