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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고가 난 우주정거장에서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시킨 가장 위대했던 우주 실화를 담은 영화 ‘스테이션 7’이 생존을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에서 살아남고자 했던 두 우주비행사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기대하게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떠한 보상도 없이 편도행으로 출발한 두 우주 비행사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영화 ‘스테이션 7’은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1985년 살류트 7호 궤도 이탈 사건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였다. 그 당시, 제어할 수 없는 우주 정거장에 도킹을 성공한 적이 없었다. 자국은 물론 해외언론들은 살류트 7호가 추락할 경우, 러시아의 우주강국 자부심이 산산 조각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올 사상초유의 재난으로 예측했다.
고장 원인을 찾고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 살류트 7호에 가야만하는 상황. 이에 소련 우주프로그램의 부름을 받은 블라디미르와 빅토르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살류트 7호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이들을 태운 소유즈(Soyuz) T-13은 역사상 최초로 제어 불가능한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으며 예상 시간보다 일찍 살류트 7호에 진입했다. 블라디미르와 빅토르가 우주정거장을 고치지 못하면 그들은 살류트 7호를 버리고 지구로 돌아와야 했다.
지구에 있는 우주센터와 교신이 되던 날, 블라디미르의 부인 니나는 "사랑해, 돌아와" 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하고 어린 딸은 용감한 아빠를 응원한다.
만삭의 아내를 남겨두고 우주를 떠난 빅토르는 책임감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혼자 돌아가면 제 아이한테 뭐라고 전하겠습니까?"라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NASA 소속 역사학자 데이비드 S.F. 포트리는 ‘Humans to Mars’에서 "우주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구조 작업 중 하나"로 꼽으며 이 미션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미션에 도전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내러티브, CG를 뛰어 넘는 현실감 넘치는 무중력 촬영 등을 통해 영화적 완성도를 높였다.
12월 7일 개봉.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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