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태연 교통사고, 음주 감지 안돼…귀가조치 추후 조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태연의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29일 강남서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39분경 강남 학동로 가구거리에서 태연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신호 대기중인 K5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가 밀리며 아우디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자는 "택시 운전자는 경찰서에 와서 조사받고 귀가했으며,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아프다고 하여 병원 후송하였으나 경상이었다"며 "승용차 운전자(아우디 차량)도 아프다고 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태연에 대해선 "음주감지 결과 감지되지 않았고, 아프다고 병원에 가겠다고 해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 조치하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연의 상태에 대해서는 "교통 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태연의 이번 사고와 관련해 택시에 탄 승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119 구급 요원이 연예인인 태연을 먼저 배려해 병원 이송하려 하고 피해자들은 기다리라고 했다'는 등의 요지로 글을 쓰며 이른바 '연예인 특혜'를 주장,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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