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명품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그 어렵다는 원작 뛰어넘기가 쉬워보이는 이유다.
2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끝내고 제작사 대표님이 웹툰을 읽어보라고 하셨다. 그 당시 느꼈던 생각은 이 방대하고 어마어마한 작품을 영화로 옮길 수 없다고 생각해 고사했다"며 "3년 후에 다음 작품을 촬영한 후 다시 찾아오셔서 제안했지만 재차 고사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나리오를 쓰고 있더라.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배우 하정우는 영화 CG팀에게 '웃픈' 사과를 했다. "사실 영화 CG팀에 죄송하다. 왜냐하면 최첨단 기술을 제 이마 뾰루지를 지우느라 쓴 것 같다"며 "이마 뾰루지 때문에 개봉이 늦어졌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영화에서 와이어 액션이 많았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며 "보기만 하면 신기하지만 막상 배우들이 와이어 한 컷을 찍기 위해서는 몇 시간이 소요된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배우 차태현은 김용화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김 감독은 "차태현은 연기나 인격적인 부분을 다 갖췄다. 만장일치로 캐스팅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차태현은 "세 명이서 만장일치한 것"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의 칭찬을 받은 차태현은 배우 김향기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촬영하면서 향기가 고생이 많았다. 오빠들도 아니고 삼촌 또래의 나이차이가 난다. 향기가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팬들에게 "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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