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외국인선수 3명과의 협상을 한꺼번에 마쳤다. 이젠 양현종과 김주찬만 남았다.
KIA는 30일 헥터 노에시, 팻딘, 로저 버나디나와 각각 재계약했다. 헥터는 200만달러, 팻딘은 92만5000달러, 버나디나와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2년간 에이스로 꾸준히 활약한 헥터에게 200만달러라는 상징적인 금액을 안겨줬다. 팻딘과 버나디나 역시 소폭 상승했다.
KIA는 이들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오퍼를 넣고 기다리고 있었다.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KIA는 흔들리지 않고 협상했다. 나이를 감안할 때 좋은 조건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기가 힘든 게 현실. 결국 KIA는 버나디나를 잡았다.
헥터가 받은 200만달러는 올 시즌 더스틴 니퍼트의 210만달러 다음으로 높은 몸값이다. 에이스 대우를 확실하게 했다. 팻딘도 3선발 무게감만큼의 대우를 했다고 봐야 한다. 이들 역시 일찌감치 KIA와 재계약하면서 체계적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KIA의 시선은 양현종과 FA 김주찬에게 향한다. FA 1년 계약 이후 연봉협상을 해야 하는 양현종은 올 시즌 KBO 최고투수였다. 이미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고, 12월 각종 시상식 싹쓸이도 예약했다. 잔류에 대한 KIA와 양현종의 교감은 끝난 상태다.
김주찬과도 꾸준히 협상하고 있다. KIA 타선, 외야진 전력상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베테랑 FA들이 유독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서 KIA가 김주찬에게 어떤 대우를 할 것인지가 포인트다. 김주찬 역시 잔류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게 KIA 관계자 설명이다.
KIA는 이날 발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광수, 배힘찬만 제외했고, 29일에는 한기주를 보내고 이영욱을 영입, 외야 백업도 강화했다. 외국인선수들과의 재계약도 마친 상황. 애당초 외부 FA 영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양현종, 김주찬과의 계약을 맺으면 큰 틀에서 2018시즌 전력 정비를 마친다. 올 시즌 통합우승 전력을 내년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김주찬(왼쪽), 양현종(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