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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도 단막극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0인의 작가, 10인의 감독, 10개의 시선을 담다'라는 콘셉트의 tvN 단막극은 총 10개의 작품을 10주간 방영한다.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도 지녔다.
이날 김지일 오펜(O'PEN) 센터장이 "tvN 단막극은 패턴 등이 자유롭다"라며 "실험적인 작품을 하고자 한다. 전부 신인들이기 때문에 작품 완성도가 매우 주옥 같다고 할 순 없을 테지만 앞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3천여편의 작품 중 20편을 추린 뒤 그 중 최종 10편이 tvN 단막극으로 만들어졌다. 김지일 센터장은 10편의 단막극이 "드라마 스테이지의 컬러"라며 "현업에서 핫하게 활동하거나 감각적인 전문가들로 하여금 작품을 선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이 12월 2일 밤 12시 '드라마 스테이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소개된다.
이날 이주승은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식은 땀도 나고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했다"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단막극이라는 작업에 대해 늘 흥미롭게 생각했다"며 "모험적이고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가 더 크다고 생각해서 단막극에 대한 호감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성호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특유의 위트나 유머가 나올 거라는 기대가 됐다. 이주승 씨는 자기 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있어서 두 분과 하며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라며 남달랐던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선보여지는 작품은 배우 송지효, 조우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갖게 한 'B주임과 러브레터'이다. 이날 조우진은 "멜로 드라마에 참여한 건 천지개벽과도 같은 일"이라며 "그 와중에서도 송지효 씨와 함께 호흡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송지효를 스펀지 같은 배우로 표현한 조우진은 "좀 더 긴 호흡의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문집'을 연출한 스타 PD 이윤정은 신인 작가와의 호흡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PD는 "감독과 작가의 일이라는 게 부부의 연처럼 속에 있는 말이 상처를 줄 수도 있어 예민한 관계다. 그게 잘 유지 되려면 기본적인 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면에 있어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PD는 서로 보완하며 속도감 있게 작업을 진행한 점도 흡족해했다.
끝으로 이윤정 PD는 단막극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배우고 이뤄가는 장이기 때문에 배우, 작가, 감독에게도 끝까지 가 볼 수 있는, 꼭 있어야 하는 장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과 'B주임과 러브레터'에 이어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직립 보행의 역사',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유품정리업체의 직원이 되면서 펼쳐지는 '소풍 가는 날', 비롯해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두 손에 쥔 계약직의 이야기인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 첫사랑 소년에게 자신이 서툴게 써내려 간 문집을 돌려주는 소녀의 이야기 '문집' 등이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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