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이판사판' 동하, 10년 전 사건 진범의 계략? 용의자 조사行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판사판' 박은빈, 동하가 각각 지승현에 대한 고백을 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7, 8회에서는 최경호(지승현)가 김가영 강간살인의 진범이 아닌 것이 밝혀진 가운데 도한준(동하)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경호는 재판 내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도한준을 노려봤다. "거래를 했다", "미친 게 아니라면 절대 먼저 그 거래를 깨지 말아라"라며 간접적으로 경고해 도한준을 의심케 만들었다.

이어 도한준이 김가영 살인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새로운 증거들이 나왔고, 장순복(박지아) 아들 서용수(조완기)가 사건에 대해 증언하기 시작했다. 그가 목격한 범인의 차번호는 1371. 도한준의 휴대전화 번호이자 이전 차 번호였다.

사의현(연우진)은 서용수에게 도한준 사진을 보여줬다. 서용수는 치를 떨며 도한준이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정주(박은빈)는 충격에 빠져 도한준을 찾아가 물었다. 도한준은 기분 나빠 하며 부인했다.

그러나 도한준을 의심할 만한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최경호를 찾아가 도발했고, 최경호는 "네가 감히 내 동생을 넘봐? 1371 네 차 안에서 무슨 짓을 벌였는지 정주가 알면", "죽여버린다. 우리 정주 건드리면"이라고 경고했다.

유명희(김해숙)와 도진명(이덕화)도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다. 도한준 차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들 역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장순복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도진명 역시 사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정도(최정우) 뒤에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차기 대권주자인 그가 물불 가리지 않고 권력을 이용한다는 것이 암시됐다.

한편 이정주는 자신의 오빠인 최경호 재판에 몸배석으로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남매라는 사실을 다른 판사들은 모르고 있었다. 이에 사실을 알고 있는 사의현이 나서 자신이 몸배석으로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정주는 "최경호. 제가 법대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오빠입니다. 최경호"라고 고백했다.

이 때 도한준은 경찰서에 찾아가 "10년 전 있었던 김가영 강간 살인사건 용의자로 조사 받으러 왔습니다"고 말했다. 최경호. 진범 아닙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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