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오리온을 22점차로 꺾었다.
창원 LG는 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제임스 켈리와 에릭 와이즈의 활약 속 87-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성적 7승 10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승 14패가 됐다.
1쿼터는 팽팽했다. 18-18,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LG에서는 조상열이 3점슛 3방으로 9점, 오리온에서는 최진수가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분위기는 달랐다. LG의 일방적 우세였다.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LG는 2쿼터에 기록한 25점 중 19점을 외국인 선수가 합작했다. 켈리는 2쿼터에만 12점을 올렸으며 와이즈는 7점과 함께 리바운드 6개를 걷어냈다.
LG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켈리가 연이어 상대 림을 갈랐으며 양우섭과 정창영이 3점포로 힘을 보탰다. 한 때 19점차까지 앞선 LG는 65-48, 17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듯 했지만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25점차까지 앞섰고 완승을 이뤄냈다.
켈리는 2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와이즈도 1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양우섭(13점)과 정창영(10점 5스틸 4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시래는 5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오리온은 2쿼터부터 줄곧 끌려 다닌 끝에 완패를 면하지 못했다.
[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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