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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2월 JTBC와 TV조선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신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TV조선 새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다.
▲ JTBC 월화극 신설, 판도 바뀔까
JTBC는 월화드라마 슬롯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2월 편성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드라마 슬롯인 금토드라마가 올 한 해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 히트작을 탄생시킨 가운데, 월화드라마 신설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월화드라마 신규 슬롯의 첫 작품은 오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릴 멜로드라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와 '비밀'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김과장'으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2PM 이준호와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원진아가 주연으로 나섰다.
예능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밤 11시 시간대에 편성된 JTBC 월화드라마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월화드라마 신설에 따라 기존 동시간대에 방송되던 '비정상회담'은 4일 방송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향후 새로운 시즌 제작을 목표로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됐다. 화요일 밤 11시대에 편성돼 시청자와 만나던 '뭉쳐야 뜬다'는 오는 12일부터 화요일 오후 9시 30분으로 시작 시간대를 앞당긴다.
▲ '너의 등짝에 스매싱', 시트콤 어벤져스
TV조선이 모처럼 선보이는 드라마도 12월의 관전 포인트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하이킥 사단'으로 잘 알려진 김병욱 크리에이터,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의 신작이다. 특히 한국 시트콤의 살아있는 신화라 불리는 김병욱 크리에이터는 2014년 방송 된 tvN 시트콤 '감자별'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에서는 불황 속 가장의 '사돈집 살이'가 주요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참여하는 배우 라인업도 역대 김병욱 시트콤 출연자 중 최정예라 평가받는 이들이 뭉쳤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박영규는 이번 작품으로 20년 만에 시트콤 장르에 재도전한다.
여기에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 '순풍산부인과'의 권오중 등 시트콤 노하우를 가진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다.
TV조선이 모처럼 선보이는 시트콤 프로젝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4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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