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양동근 "여배우 복 많다고? 한 명 꼽자면 박한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박한별을 최고의 상대 여배우로 꼽았다.

양동근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MBC 드라마 '보그맘'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양동근은 박한별의 임신 소식을 "막바지에 알았다"라며 "너무 추워졌고 뛰어다녀야 하기도 했는데 본인도 자기 때문에 피해할까 미안해 하더라. 많이 걱정됐다"고 했다.

평소 말수가 적다는 양동근은 박한별이 "털털하고 성격도 좋았다"라며 "본인 몸이 힘듦에 불구하고 많이 준비를 해 왔다. 제가 대사 외에 말이 많지 않은 편인데 그 친구가 편안하게 해줬다. 불편했을 텐데 현장을 많이 리드해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나영, 김태희, 한가인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호흡해 '여배우 복 많은 배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양동근은 단연 "박한별이 인상에 많이 남는다"라며 극찬했다.

"임신 중이었음에도 티 안 내고 열심히 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게 됐다"는 것. 이어 양동근은 "제가 말이 없으면 보통 여배우들도 말을 안 걸고 하는데, (박한별은) 굉장히 차분했다. 농담도 치는 듯 안 치는 듯 너무 편하게 해줬다"라며 특히 "아이에 대한 공감대 갖고 대화를 나눈 사람은 그 친구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근은 '보그맘'에서 자신이 개발한 로봇 아내 보그맘(박한별)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는 최고봉 역을 맡아 개발자이자 남편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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