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데이비드 허프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순위 후보는 아니지만, 여전히 차선책으로 후보군에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6일 외국인투수 보강을 노리는 야쿠르트의 노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야쿠르트는 지난 5일 맷 카라시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마무리투수를 획득했지만, 야쿠르트는 좌완 선발투수와 롱릴리프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타 리그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있다”라는 게 ‘스포츠호치’의 보도 내용이다.
야쿠르트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좌완 외국인투수는 조던 노버트(주니치), 데이비드 허프(LG)다. 이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노리는 대상은 노버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노버트는 2016시즌부터 2시즌 동안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고,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40경기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3.50이다.
몸쪽 승부를 즐기는 투수로 알려진 노버트는 당초 예상과 달리 주니치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니치 관계자는 “한때 노버트의 재계약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외국인투수 구성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야쿠르트가 조던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스포츠호치’는 더불어 “야쿠르트에서 즉시 전력인 좌완투수는 이시카와 마사노리 정도다. 야쿠르트는 노버트,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5승을 따낸 후 한국프로야구 LG에서 뛰었던 허프를 (영입)후보로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2016시즌 중반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외국인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2시즌 동안 32경기서 13승 6패 1홀드 평균 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완투승은 2차례 따냈으며, LG는 허프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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