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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배성재의 텐' 제작진, 작가 남혐 논란에 "타프로그램 이동" 결정 [전문]

시간2017-12-08 10:51:06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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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제작진이 최근 작가의 남혐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7일 '배성재의 텐' 공식 SNS에는 '배성재의 텐 막내작가가 올리는' 글에 이어 '배성재의 텐 제작진이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배성재의 텐' 막내 작가 김모 씨로 인해 벌어진 남혐 논란에 대한 제작진 입장이다.

제작진은 "최근 저희 프로그램의 막내 작가가 남성혐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논란이 있었다"며 "해당 작가가 본인의 SNS 공간에서 시작된 논란이므로 개인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일반인의 신분으로 섣불리 나서는 것이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 몰라 제작진이 만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지난 7일 화요일 카카오 TV 생녹방 시간에 디제이가 대신해서 해명을 하였지만 당시 녹화 사정상 내용이 짧고 미흡했던 탓에 충분한 설명을 못해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에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여러분께 해명과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희 제작진은 지난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작가와 함께하면서 문제되는 발언이나 행동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었기에 이번 논란이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며 "작가가 이번 일로 일한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자진 하차를 밝혀왔으나 고민과 회의 끝에 오늘부로 타프로그램으로 이동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야기하여 프로그램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점 제작진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배성재의텐' 작가 김모씨는 자신의 개인 SNS에 '네가 여성인권을 50년 후퇴시켰다'는 사진을 올렸고, 마약 혐의 및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 하리수 유아인 등과의 설전으로 논란이 된 한서희의 SNS를 팔로우했다.

이에 남성 청취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결국 사과문까지 게재하게 됐고, 타 프로그램으로 이동했다. '배성재의 텐'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을 전하며 논란을 마무리 했다.

이하 '배성재의 텐' 제작진 공식 입장

<배성재의 텐> 작가 남성혐오 논란에 대하여.

최근 저희 프로그램의 막내 작가가 남성혐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논란이 있었습니다.

해당 작가가 본인의 SNS 공간에서 시작된 논란이므로 개인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일반인의 신분으로 섣불리 나서는 것이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 몰라

제작진이 만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 화요일 카카오 TV 생녹방 시간에 디제이가 대신해서 해명을

하였지만, 당시 녹화 사정상 내용이 짧고 미흡했던 탓에 충분한 설명을 못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에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여러분께 해명과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막내작가는 그간의 상황들을 자신이 설명하기를 원했고 이에 앞선 글을 게재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지난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작가와 함께하면서, 문제되는 발언이나 행동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었기에 이번 논란이 무척이나 당혹스러웠습니다.

섣불리 몇 가지 정황과 비난 여론 때문에 한 개인을 단정짓고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저희 제작진 권한 밖의 일이라 여겼기에 그 어떤 결정도 신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가가 이번 일로 일한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자진 하차를 밝혀왔으나 고민과 회의 끝에 오늘부로 타프로그램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야기하여 프로그램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점 제작진으로서 사과드립니다.

다시 예전의 프로그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성재의 텐 제작진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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