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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알리가 전설 신중현 특집에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빗 속의 여인', '커피 한 잔', '미인' 등 시대를 앞서 간 명곡으로 가요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대한민국 록의 전설 신중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신동엽은 "데뷔 60주년이다.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물었고, 신중현은 "음악은 나의 전부다. 음악을 떠나서는 내가 존재할 수 없다"고 거장 다운 답변을 내놨다.
이어 후배 가수들은 신중현의 명곡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뮤지컬배우 최승열은 펄시스터즈의 '님아'를 통기타와 하모니카 등 어쿠스틱 감성으로 소화해냈다. 이에 맞서 그룹 아스트로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로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설이 무대에 올랐다. 부활이었다. 신중현에 대한 존경심을 이야기하며 무대를 시작한 김태원 등 부활 멤버들은 김정미의 '간다고 하지 마오' 무대로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또 명품 발라더 DK는 신인가수 강민정과 함께 펄시스터즈의 '떠나야 할 그 사람'을 선곡해 뜨거운 록 스테이지를 연출했다. '봄비' 무대를 준비한 박기영은 고음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불후'의 여왕 알리였다. 알리는 드림걸즈를 연상시키는 고혹적인 퍼포먼스로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무대를 완성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발표된 1부 우승자는 알리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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