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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투수 게릿 콜(27)을 노린다.
미국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양키스가 그들이 신인드래프트서 지명했던 바 있는 게릿 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콜은 지난 2011년 피츠버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아 2013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해 19경기 10승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6시즌을 제외한 네 시즌서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특히 2015년에는 32경기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26. 부상을 털고 203이닝을 소화했다.
콜은 오는 2019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진 보강을 노리지만, 존 헤이먼은 “일단 피츠버그는 콜을 트레이드할 의도가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 언론 ‘트립 라이브’ 또한 “윈터미팅서 피츠버그가 콜을 이적시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ESPN, CBS스포츠 등은 "피츠버그가 콜을 향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하며 콜의 양키스행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콜의 트레이드는 이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달굴 뜨거운 이슈임에는 분명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얻으며 막강 타선을 구축한 양키스가 콜까지 영입하다면 대권 도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미국의 복수 언론은 “루이스 세베리노, 소니 그레이가 버티고 있는 선발진에 수준급 투수인 콜이 가세한다면 리그를 지배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콜은 지난 2008년 고교 졸업 후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UCLA로 진학했다. 이후 3년이 지난 2011년 피츠버그 전체 1라운드 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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