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우진이 영화 '1987'에 임하는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일, '1987' 조우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경찰 조사 도중 고문으로 하루 아침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는 박종철. 조우진은 故 박종철 열사의 삼촌 역할을 맡았다. 박종철 사망 다음 날인 1987년 1월 15일, 공안부장 최검사가 외압에 굴하지 않고 관철해낸 시신 부검이 이뤄지게 되자 부모와 형제를 대신해 유족 대표로 국과수의 부검 현장에 입회, 모든 것을 지켜본다.
조우진은 공권력에게 희생된 조카의 시신을 직접 목도한 후 말로 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드러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출연하는 작품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기대감을 모은다.
조우진은 "'1987'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어떤 역할이든 작품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정말 뜻깊은 일이고, 배우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다. 책임과 의무감을 가지면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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