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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윤희가 오늘(14일) 첫 딸을 출산한 가운데 남편 이동건이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14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동건줌스(이동건을 사랑하는 미스, 미즈들의 모임)에 '호빵이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부모가 된 소감을 전한 것. 특히 이동건은 벌써부터 '딸바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오늘 새벽, 호빵이(태명)의 아빠가 되었다"라며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이동건은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달았다. 사랑하는 제 아내, 딸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 부부는 지난 4월 혼인신고와 2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 이하 이동건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 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사진 = 죠윤희 SN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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