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종현이 시즌 최다 득점을 연달아 경신했다.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의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종현은 지난 경기인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19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올시즌 한 경기 최다였다.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쌓은 이종현은 3쿼터까지 12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4쿼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종현은 리버스 레이업에 훅슛, 덩크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종현의 활약 속 점수차는 순식간에 14점까지 벌어졌다. 이종현은 4쿼터에 9점을 보태며 총 21점, 시즌 최다 득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경기 후 이종현은 "3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훅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이종현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져야 하는데 팔이 길고 타점이 높아서 중거리슛보다는 훅슛이 좋을 것 같았다. 훅슛을 성공시키고 (이)종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았다. 성공시키면서 재미를 느끼면 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시도도 하면 결국 본인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현은 "하루에 150개씩 연습하고 있다.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린다"면서 "사실 혼자 할 때는 힘들고 하기도 싫지만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경기 때 1~2개씩 나와서 재미가 붙은 것 같다.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순풍에 돛을 달았다. G-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이대성이 합류한 것. 이종현은 "우선 (양)동근이 형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성이 형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공격에서 2:2를 잘 맞춘다면 여기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종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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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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