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주 DB 베테랑 김주성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DB는 18일 "김주성이 2017-2018시즌을 마친 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주성은 "선수생활에 대한 많은 미련과 아쉬움은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이어 "마지막 1년을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팀 동료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성은 더불어 "남은 시즌 동안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DB는 오는 2018년 1월 1일 원주 홈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시즌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팀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 배번을 비롯한 선수명 등의 문구를 표기하며, 홈 경기장 코트에는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고 시즌 동안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선수생활 동안 금메달 연금 기부를 비롯해 드림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온 김주성은 나눔의 은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판(32개)으로 제작된 기념유니폼을 원정 팀별 최종전에서 상대팀에게 전달하고, 유니폼 추첨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마련된 수익금은 KBL, 10개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주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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