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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서른 살. 진정한 어른이 되는 중요한 길목에 접어드는 나이다. 2018년, 서른 살을 앞둔 1989년 생 배우들에게도 연기 생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일 터.
1989년생 배우들 중 20대의 막바지였던 2017년, 인상적인 연기력과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네 명의 배우가 있다.
# 이종석 (1989년 9월 14일 생)
이제는 흥행 보증수표가 된 배우 이종석은 2017년, 영화 '브이아이피'와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했다.
데뷔 이후 항상 부드러운 꽃미남 역할만 맡아왔던 그는 '브이아이피'에서 강간과 살인이 취미인 사이코패스 김광일 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 검사 역을 맡아 자신이 제일 잘해왔던 멜로 연기를 한층 더 성숙하게 표현해 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빛나는 20대를 보낸 이종석.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가올 그의 30대가 기대된다.
# 신혜선 (1989년 8월 31일 생)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의 히로인 배우 신혜선에게 2017년은 특별한 한 해 였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아 검사 스폰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비밀의 숲'이 '명품 드라마'로 불리는데 일조했다.
이어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다 극적으로 재벌가에 입성하지만 어머니의 거짓말로 동생과 운명이 바뀌게 된 비련의 주인공 서지안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
특히 극중 최도경(박시후)에게 "네가 뭔데"라고 소리치며 분노하는 장면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 정도의 명장면이었다.
20대의 끝자락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꽃피우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신혜선이 2018년에는 어떤 역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이경 (1989년 1월 8일 생)
배우 이이경은 지난 2012년 데뷔 후 다양한 영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발전하는 모습을 증명하고 있다.
이이경은 2017년에도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웹드라마 두 편에 출연한데 이어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고독재 역을 맡아 극강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이이경은 빛났다. 영화 '아기와 나'에서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도일 역을 연기한 이이경은 도일이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올 정도로 자신이 중심이 된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대중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캐스팅된 이이경. 30대를 시작하는 2018년에도 그의 '열일'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정소민 (1989년 3월 16일 생)
배우 정소민은 2017년,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배우 이준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배우 이민기와 각각 결이 다른 로맨틱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로코 여신'으로 등극했다.
정소민에게 서른 살을 코앞에 뒀던 이번 연도는 뜻 깊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10년 데뷔해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대중에게 특별히 각인된 적은 없었던 정소민은 2017년 드디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도에는 '로코 여신'을 뛰어넘어 모든 장르의 연기를 해내는 정소민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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