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최고의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특별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라랜드’의 작사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이 만든 중독성 강한 OST와 무대,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뮤지컬 영화로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가 극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작품 속 특별한 메시지 때문. 휴 잭맨이 맡아 열연을 펼친 쇼 비즈니스계의 전설 '바넘'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된 후 세상을 놀라게 할 특별한 공연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바넘'은 그 동안 꿈꿔왔던 상상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미국 사회가 편견에 갇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등한시했던 사람들을 만나 함께 쇼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바넘의 제안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던 이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들은 쇼를 통해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스스로 존중하게 되는데, 이들의 변화하는 감정을 메인 테마곡인 ‘디스 이즈 미(This is me)’에 맞춰 강렬한 춤과 노래로 만날 수 있어 특별하다.
휴 잭맨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남이 뭐라고 하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연출을 맡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결국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다. 남과 다르다는 건 축하할 일”이라고 전해 작품이 지닌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다운 화려한 쇼와 감미로운 OST는 물론, '이게 바로 나(This is Me)'라는 특별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부산 영화의 전당 시사회에서 상영이 끝나자 두 번의 기립박수가 나올 정도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20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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