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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사의현(연우진)과 이정주(박은빈)의 가까워질 듯 말 듯 한 '썸'은 언제쯤 사랑으로 발전할까.
20일 밤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17, 18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정주는 사의현과 함께 오빠 최경호(지승현)가 억울하게 범인이 된 김가영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우리 오빠는 그런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몸 사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사의현은 "그런 오빠라면 반드시 억울함을 풀어줄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이정주를 위로했다.
사의현은 이정주 모르게 그녀를 도우려 아버지 사정도(최정우), 장순복(박지아)을 만나 김가영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또 사건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아 최대한 빨리 이정주에게 알려주고 싶어 그녀의 집을 직접 찾았다. 그런 사의현이 고마웠던 이정주는 헤어지기 전 "한마디만 하겠다"며 말을 던졌지만 사의현이 자신을 바라보자 쑥스러운 듯 주저했다. 결국 사의현이 "말해보라"고 부추기자 이정주는 "사 판사님 같은 분이 한 방 동료여서 든든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의현은 돌아서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이정주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결정적으로 사의현은 이정주가 차마 유명희에게 꺼내지 못한 말을 대신 물어봐 줬다. 사의현은 이정주와 함께 유명희를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김가영 휴대폰 교수님이 가지고 계시느냐"고 물었다. 유명희는 휴대폰 속 녹음된 김가영의 목소리를 들려줬고, 범인은 도진명(이덕화)이라는 사실이 99% 명확해져 최경호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판사판'은 러브라인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드라마이지만, 사의현과 이정주의 '츤데레' '썸' 타기는 시청자들에게 다른 종류의 설렘을 주고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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