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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f(x) 엠버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엠버는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의 장난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오빠의 조언덕분에 저의 눈물을 말릴 수 있었고, 그리고 오빠의 용기 덕분에 저도 용기가 생길 수 있었어요. 제가 창피했을 때 오빠가 저를 판단하지 않았고 저의 서툰 말투를 다 이해하려 했고 저를 감싸안아줬어요"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이 저랑 오빠가 쌍둥이라고 장난칠 때 저는 사실 많이 자랑스러웠어요. 오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고마워요. 제가 오빠의 동생이 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고마워요. 오빠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엠벌'이 될게요. 우리 쫑오빠 수고했어요. 사랑해요"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친남매처럼 다정한 종현과 엠버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샤이니 멤버 온유, 키, 태민 등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족들이 참석해 종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한편, 독자들 중 우울감이 커지는 등 말하기 힘든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를 걸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엠버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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