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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생에 명소(김래원)와 분이(신세경)을 죽인 것은 서린(서지혜)였다.
21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6회가 방송됐다.
장백희(장미희)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는 계속 됐다. 명소(문수호의 전생)와 분이(정해라의 전생)는 합방을 했지만 첫날밤을 보내지 않았다. 이것이 씨받이의 운명으로부터 분이를 지키는 명소의 방법이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했다. 조정은 당파싸움 속에서 종교 박해를 이용했고, 서학책을 읽던 명소가 희생양이 됐다. 죽음의 위기에 찾아오자 서린(샤론)은 분이에게 자신의 옷을 입힌 뒤, 관군이 그를 잡아가도록 만들었다.
잡혀간 분이는 끝까지 명소를 변호했고, 고문의 결과 분이는 목소리를 잃고 말았다. 이후 분이는 명소의 유배지를 찾아갔고, 이곳에서 두 사람은 부부처럼 살아가며 사랑을 키웠다.
한참 뒤 명소의 유배지를 찾은 서린은 두 사람의 모습에 분노해 집에 불을 질렀다. "그 아이는 두고 나오라"는 서린의 광기에도 불구하고, 명소는 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결국 서린이 지른 불로 인해 명소와 분이는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 순간에 분이는 온 힘을 쥐어짜내 서린에게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되어라"는 저주를 내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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