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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함께 바닷물로 세수를 한 것도 어느덧 3개월. 마이크로닷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라는 든든한 형이 생겼다.
21일 밤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전남 완도를 찾은 도시어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깜짝 게스트와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완도행을 앞두고 진행된 회식 자리에 게스트인 신화 이민우가 모습을 드러낸 것. 이민우는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감성돔을 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도시어부'들은 이민우가 '삼시세끼' 출연 당시 감성돔을 잡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즉석에서 시청했다. '도시어부'들은 큰 기대를 품고 영상을 시청했지만, 영상 속 감성돔은 낚시 초고수인 이들이 보기에는 부족한 결과물이었다.
영상을 본 이경규는 "주변 친구들이 허접하네"고 반응했고, 이덕화도 "크기에 비해 반응이 과격하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뒤 잔뜩 긴장한 이민우가 촬영 전날 완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1등으로 도착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도시어부'들의 열정은 상상을 초월했다. 마이크로닷은 녹화일보다 4일 먼저, 이경규도 2일 먼저 완도에 도착해 낚시 예습을 한 것.
드디어 찾아온 촬영 당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도착한 이덕화는 미리 완도에 머물고 있던 이경규를 향해 "너는 방송국 파업도 끝났는데 일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낚시에 미쳐있다고 소문이 나서 방송국에서 연락이 안온다"고 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바닷물로 나트륨 샤워를 하고, 서로의 부진한 낚시 성과를 놀리는 등 즐겁게 또 한 번의 낚시를 마친 '도시어부'들. 쏨뱅이 대첩의 우승자는 마이크로닷이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생일을 맞은 마이크로닷을 위해 이덕화와 이경규가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CD에 직접 쓴 편지를 건네며 형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형들도 혼신의 힘을 다한 홍보로 동생의 새로운 노래를 알렸다. 나이를 뛰어넘은 뭉클한 우정이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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