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내년 호주 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ISPS 한다 뉴질랜드 오픈이 내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의 밀브룩 리조트와 더 힐스에서 개최된다.
ISPS 한다 뉴질랜드 오픈은 호주 PGA투어의 첫 경기로, 140여명의 프로 선수가 참여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다.
더 힐스와 밀브룩 리조트 두 곳에서 나뉘어 진행되며, 모든 선수는 1, 2라운드를 각기 다른 코스에서 진행한다. 2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상위 60명이 밀브룩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최종 라운드에 출전해 1백만 뉴질랜드 달러(약 7억58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계의 맏형’ 최경주가 출전키로 하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PGA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거 우즈 이후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가장 유명한 외국인 선수”라며 최경주의 출전 소식을 전했으며, 존스 하트 뉴질랜드 오픈 회장도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경주가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경주 또한 “동계훈련을 위해 1995년에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골프 코스 주변의 나무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남아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뉴질랜드 골프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몹시 기다려지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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