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5연패를 끊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7-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3승 13패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1쿼터까지 오리온과 접전을 치른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브랜든 브라운과 조쉬 셀비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전자랜드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고 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2, 3쿼터 수비 때 압박수비를 하면서 턴오버를 유도한 덕분에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온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 턴오버 24개를 유도했다.
다만 이날 유 감독은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차바위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것. 유 감독은 "허벅지쪽을 다쳤는데 MRI 촬영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구상에도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전자랜드는 25일 부산 KT전에 이어 28일 전주 KCC, 30일 원주 DB, 31일 창원 LG와 경기를 치른다. 일정 자체도 타이트할 뿐만 아니라 상위팀도 2곳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차바위를 3번으로 기용하면서 포워드 라인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그래도 이정제가 부상에서 돌아온 덕분에 조금 더 활용하면서 포워드진을 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25일 KT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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