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셀비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조쉬 셀비(인천 전자랜드)는 2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셀비, 브랜든 브라운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 오리온을 꺾고 5연패를 끊었다.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셀비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날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셀비는 1쿼터에 2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 들어 자유투, 3점슛,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쌓았다.
3쿼터에도 팀이 11점차로 쫓기자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직전 하이라이트 필름이 나왔다. 자신이 스틸을 한 뒤 박찬희에게 패스, 그리고 다시 공을 받아 앨리웁 덩크를 터뜨렸다.
경기 후 셀비는 "굉장히 필요했던 승리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준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기 위해 필요했던 승리"라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리웁 덩크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스틸 과정에서 상대가 비하인드 백드리블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틸을 하자마자 보인 선수가 박찬희였다. 바로 패스를 했고 (공을 올려달라는) 약간의 표시를 했는데 바로 감지했다. 자연스럽게 앨리웁 패스가 왔다"고 말했다.
셀비는 지난 경기인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1분 33초를 뛰면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셀비가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을까.
[조쉬 셀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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