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강철비' 정우성이 한국 영화계를 응원, 스크린 쏠림현상에 따른 뼈 있는 한 마디를 전했다.
24일 '강철비'(배급 NEW) 양우석 감독, 정우성,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는 300만 돌파를 맞이해 롯데시네마 노원과 서울극장, 대한극장, 피카디리 등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NEW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정우성의 무대인사에는 스크린 쏠림현상에 따른 영화인으로서의 쓴소리도 담겨있어 시선을 끌었다.
정우성은 "호평을 해주셔서 아주 기운나는 마음으로 무대인사 다니고 있습니다. '강철비'가 여러분들의 따뜻한 입소문으로 아주 강철같은 뚝심으로 버티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 12월이 한국영화에 있어서 풍성한 한 달인거 같아요. 좋은 영화도 많고. '신과 함께'와 곧 개봉하는 '1987'도 있고. 한국영화인으로서는 세 영화 다 좋은 영화라 자부하고 있고 관객분들께 이런 풍성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거 같아 즐겁습니다"라고 전하며, "다만 극장에서 관객분들의 선택권이 올곧이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되면 더 풍성한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21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개봉 후 극장 상영관이 현저히 줄어든 것에 대한 이른바 '쏠림현상'을 지적한 것.
한편 정우성은 최근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UN난민친선대사로서 발언, KBS 뉴스에 출연해 KBS정상화를 외치는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NEW 인스타그램]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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