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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양동근과 이일화가 영화 '천화'(遷化)로 2018년 1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천화' 측은 26일 오전 "개봉일을 오는 2018년 1월 25일로 확정했다"라며 "한국과 프랑스 공동 제작 작품으로, 국내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천화'는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내러티브와 현대적인 연출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주목 받았던 영화다.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서로 다른 삶을 지닌 각 인물들이 삶의 끝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내면과 서로간의 교감을 통해 살면서 지어온 죄를 뉘우치며 해방으로 가는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명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가능한 변화들'로 제17회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일화는 이번 작품으로 23년 만에 스크린 여주인공으로 나섰다.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맡았다.
양동근은 오랜만에 충무로에 컴백해 눈길을 끈다.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연기한다.
또한 디자이너 겸 배우 하용수는 서귀포 시내의 한 요양원에서 백주대낮에 이상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치매노인 문호 역으로 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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