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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재단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박성호 앵커는 26일 오후 '뉴스데스크' 오프닝에서 "오늘부터 정상체제로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면서 여러분께 찾아가겠다.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도록 MBC 기자 모두가 다짐한다"고 밝혔다.
평일 '뉴스데스크'를 함께 책임지는 손정은 앵커는 "오늘은 그 다짐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MBC 뉴스가 지난 5년 동안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순서를 마련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박 앵커가 그림 하나를 보여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배제가 뉴스의 숙명이라고는 해도 사실 왜곡까지 허락하는 건 아니"라며 "세월호를 구하지 않고 정권을 구한 방송, 정부의 입에 되어 한 방향으로 몰아간 방송, 바로 권력에 충성했기 때문이고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고 말했다.
박성호·손정은 앵커는 2012년 파업 전까지 MBC의 아침을 열었던 '뉴스투데이' 앵커를 함께 맡아 왔다가, 이번에 다시 5년 만에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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