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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격만 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 이치로는 또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길 희망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치로가 자격만 갖추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44세의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2018시즌 200만달러 구단옵션을 포기했음에도 또 다른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기를 희망한다. 그는 2017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만 50세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이치로와의 인연을 청산했다. 내년이면 만 45세의 외야수를 좋은 조건에 데려갈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올 것인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치로는 50세까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길 바라면서 다음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MLB.com은 "3000안타 클럽 멤버이자 미일 통산 17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이치로는 자격만 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으로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치로는 2001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136경기에 나선 2017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적게 나선 시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636경기서 3080안타 타율 0.312 117홈런 780타점 1415득점 509도루.
한편, MLB.com에 따르면, 이치로는 유소년야구대회 행사 당시 "팔리지 않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큰 개처럼 느껴진다"라는 코멘트 외에도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가 있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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