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서재덕은 무릎 연골 제거 수술 후 지난 23일 OK저축은행전에서 복귀전에 나섰다. 득점은 없었지만 복귀 자체 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당분간 선발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27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서재덕이 선발로 나서는 것은 힘들 것 같다"라면서 "서브 리시르를 하고 볼을 때리는 연속 동작이 조금 힘들다고 한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서재덕의 복귀로 팀 분위기가 상승할 수 있다는 말도 전했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 선수들에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서재덕이 돌아와 기운을 받고 기분 좋게 운동하고 있다. 경기에 뛰든 안 뛰는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분위기 상으로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서재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직 베테랑 윤봉우의 복귀가 더딘 것이 아쉬운 부분. 김 감독은 "윤봉우의 복귀가 조금 길어지고 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회복 속도가 더디다"라면서 "본인이 운동 욕심이 강해서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무리를 한 것도 있었다. 지금은 상체 운동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악전고투 속에 전반기를 마쳤다. 이제 후반기다. "부상 선수들이 있어 아쉽게 생각하지만 기존 선수들 잘 버텨줘서 고맙다. 비시즌 동안 많은 훈련량을 잘 참았기에 이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전반기를 돌아본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지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 하자고 약속했다"라고 후반기 각오도 덧붙였다.
[서재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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