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음 속 영구결번."
두산 베어스 팬들이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신문 지면광고를 게재했다. 두산 팬들은 28일 한 일간지에 '우리 마음 속 영구 결번 베어스 40번, 더스틴 니퍼트'라는 제목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팬들은 "선발투수로서 그라운드에 서서 유니폼을 고쳐 입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지던 모습, 위기의 순간 삼진처리를 해내고 수비해 준 동료들을 기다리며 그들의 도움도 잊지 않던 모습, 경기 후 피곤함에도 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던 그 모습,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도 야구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주던 당신은 푸른 눈의 한국인. 당신과 함께 한 그 모든 순간은 감동이었습니다. 베어스의 에이스 니퍼트.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으로 남겨두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꼭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라고 전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185경기서 94승4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시즌 막판부터 구위가 떨어졌고, 포스트시즌서 좋지 않았다. 두산은 시즌 후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두산은 니퍼트는 물론,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와도 결별했다. 대신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야수 지미 파레디스와 계약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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