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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최초의 주인공이 될까.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8시 55분 생방송 진행된다.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이 시청자 투표로 최종 선정되고, 대상 후보로는 '무한도전' 유재석,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KBS 출신 전현무, MBC에서 연예대상 수상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2006년부터 KBS에서 근무하다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2012년 퇴사했다. 이후 지상파,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을 종횡무진하며 전문 MC로 맹활약 중이다.
밉상 캐릭터로 자신을 알려온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호감을 얻었다. 2015년부터 김광규의 뒤를 이어 무지개 회장을 역임 중이며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으로 구성된 무지개 멤버를 최고의 팀워크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전현무가 대상을 탈 경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대상 공약을 걸어달라는 부탁에 "내가 대상이라니, 그건 진짜 아니다. 후보만 올라도 영광"이라면서도 한혜진의 제안으로 강남 고깃집 회식을 약속했다.
▲유재석, 13년 연속 대상 기록 세우나
유재석이 수상할 경우 13년 연속 대상, 연예대상 1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만 6관왕이며 이경규(8관왕), 강호동(6관왕) 등과 비교해서도 압도적인 수치다.
올해 '무한도전'은 7주 휴방과 MBC 파업으로 많은 시간 시청자를 만나지 못했다. 배정남 반고정설부터 종영설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다.
이처럼 갖은 논란 속에서도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구심점으로서 위기 극복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 완벽에 가까운 리더십은 시청자에게도 닿았다. 6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전히 유재석을 빼놓고 연예대상을 논할 수 없는 이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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