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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상 김상중!"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개최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는 김상중이 거머쥐었다.
김상중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홍길동의 아버지 홍아모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압도하는 열연을 거듭하며 드라마 인기를 이끌었다.
'역적'으로 지난 제10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도 생애 첫 연기대상을 받았던 김상중은 이날 MBC 연기대상으로 지상파 3사에선 첫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대상 후보에는 '역적' 김상중,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병원선' 하지원, '군주' 유승호, 허준호, '투깝스' 조정석, '돈꽃' 장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상중의 '역적'은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또한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 이하늬, 우수연기상 채수빈, 황금연기상 서이숙, 신인상 김정현, 아역상 이로운, 올해의 작가상 등 8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선 주요 부문을 주말극, 미니시리즈, 연속극, 월화극 등 네 장르로 나눠 시상했다.
최우수상 주말극 부문은 '돈꽃'에서 열연 중인 장혁과 이미숙이 받았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군주'에서 호연한 유승호, '병원선'으로 의학드라마에 도전한 하지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연속극 부문은 '돌아온 복단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고세원,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베테랑다운 연기력을 뽐낸 김미경이 받았다. 월화극 남자 부문은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투깝스' 조정석이 공동 수상했고, 여자 부문은 '역적'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낸 이하늬가 수상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은 '투깝스' 김선호, '역적' 김정현, '도둑놈 도둑님' 서현, '미씽나인' 이선빈 등이 공동 수상했다.
드라마 촬영 중 부군상의 아픔을 겪고도 촬영을 이어나갔던 '돌아온 복단지'의 송선미는 이날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소감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해 "정의는 꼭 이루어지고, 밝혀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열연해 유력한 대상감으로 오르내렸던 최민수는 이날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 다음은 2017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김상중(역적)
- 올해의 드라마상: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최우수연기상 주말극 부문: 장혁(돈꽃) 이미숙(돈꽃)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유승호(군주) 하지원(병원선)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고세원(돌아온 복단지) 김미경(행복을 주는 사람)
- 최우수연기상 월화극 부문: 김지석(20세기 소년소녀) 조정석(투깝스) 이하늬(역적)
- 우수연기상 주말극 부문: 장승조(돈꽃) 장희진(당신은 너무 합니다)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신성록(죽어야 사는 남자) 한선화(자체발광 오피스)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강경준(별별며느리) 송선미(돌아온 복단지)
- 우수연기상 월화극 부문: 김선호(투깝스) 채수빈(역적)
- 황금연기상 주말극 부문: 안길강(도둑놈 도둑님) 신동미(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오정세(미씽나인) 김선경(군주) 장신영(자체발광 오피스)
- 황금연기상 연속극 부문: 안내상(황금주머니) 송옥숙(행복을 주는 사람)
- 황금연기상 월화극 부문: 정보석(왕은 사랑한다) 서이숙(역적)
- 신인상: 김선호(투깝스) 김정현(역적) 서현(도둑놈 도둑님) 이선빈(미씽나인)
- 아역상: 남다름(왕은 사랑한다) 이로운(역적)
- 올해의 작가상: 황진영 작가(역적)
- 최고의 캐릭터 악역상: 최태준(미씽나인)
- 최고의 캐릭터 투혼 연기상: 엘(군주)
- 최고의 캐릭터 코믹 캐릭터상: 정경호(미씽나인)
- 인기상: 엘(군주) 김소현(군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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