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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주말 홈 연전을 싹쓸이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98-9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뒀다. 16승14패로 6위를 지켰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10승18패로 8위.
1쿼터는 난타전이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의 어시스트와 강상재의 컷인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브라운은 중거리포, 드라이브 인 득점을 잇따라 성공했다. 수비는 지역방어. LG도 제임스 켈리의 사이드슛, 김종규의 자유투에 이어 김시래가 조상열의 패스를 정면에서 3점포로 연결했다.
전자랜드는 곧바로 맨투맨으로 바꿨다. 정영삼의 자유투, 박찬희의 레이업 득점이 나왔다. LG도 코트를 넓게 사용했다. 박인태가 김종규의 중거리포를 지원했다. 김시래가 김종규의 드라이브 인을 도왔고, 양우섭의 속공 중거리포를 유도했다. 켈리는 김종규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터트렸다.
전자랜드도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강상재가 골밑에서 마무리했다. 1쿼터 막판 조쉬 셀비의 자유투와 중거리포로 달아났고, LG도 김시래가 김종규의 속공 레이업슛, 사이드슛을 도왔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이정제가 정효근의 패스를 받아 컷인 득점을 했고, 김상규는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28-26 리드.
2쿼터 초반 흐름이 루즈했다. LG는 켈리의 훅슛에 이어 박인태의 패스를 양우섭이 컷인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전자랜드가 달아났다. 브라운의 자유투, 셀비의 더블클러치 레이업슛, 브라운드 중거리포, 차바위의 3점포, 브라운의 골밑 득점, 셀비의 중거리포, 강상재의 패스를 받은 김상규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LG는 지역방어로 돌렸다. 김시래가 조상열의 패스를 받아 좌중간 뱅크슛을 터트려 한 숨 돌렸다. 레이업슛도 올려놨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자유투, 박찬희의 도움을 받은 강상재의 속공 레이업슛,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셀비의 좌측 코너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LG는 양우섭이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속공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전반전은 전자랜드의 51-36 리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브라운의 포스트업 득점, 골밑 득점, 박찬희의 속공 패스를 받은 셀비의 좌중간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브라운이 켈리의 공을 가로채 속공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LG는 켈리가 돌파 득점에 이어 와이즈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다. 와이즈는 훅슛으로도 득점했다. 켈리도 속공 득점, 자유투 득점을 따내며 서서히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실책이 나오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셀비가 움직였다. 강상재의 골밑 득점을 이끌었고, 코트를 넓게 쓰면서 차바위, 김상규의 3점포로 연결된 연계플레이를 이끌었다. 자유투도 넣었고 드라이브 인도 성공했다.
다시 난타전 양상. LG도 켈리와 와이즈의 속공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와이즈, 양우섭은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전자랜드는 다시 강상재의 3점포, 셀비의 중거리포로 달아났다. LG도 김시래가 정창영, 양우섭의 3점포를 잇따라 도왔다. 직접 돌파 득점도 올렸다. 전자랜드 브라운이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3쿼터가 끝났다. 전자랜드의 81-68 리드.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국내선수들이 돋보였다. 차바위가 엔드라인 돌파에 이은 훅을 터트렸다. 강상재는 셀비의 패스를 사이드슛으로 연결했다. 김상규는 차바위의 패스를 3점포로 마무리했다. LG도 와이즈의 연속 득점에 이어 와이즈의 어시스트를 김종규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창영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경기종료 6분20초전. 전자랜드 브라운과 박찬희가 재투입됐다. 브라운은 리바운드와 블록, 박찬희는 뱅크슛을 선보이며 정비했다. 강상재의 사이드슛도 나왔다. LG도 와이즈의 연속득점, 정준원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3분27초전 전자랜드 박찬희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LG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전자랜드가 브라운이 실책을 범하자 LG는 와이즈의 훅슛으로 추격했다. 이후 브라운의 공격을 막아낸 뒤 와이즈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4점차. 그러자 전자랜드는 1분39초전 브라운이 골밑의 차바위에게 시트트, 득점을 도왔다. LG도 정준원의 3점포로 다시 추격. 이후 수비에 성공했고, 정준원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로 따라갔다.
전자랜드는 28.4초전 브라운이 공격자파울을 범했고, LG가 공격권을 잡았다. 그러나 와이즈가 브라운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했으나 정영삼이 결정적 스틸을 했다. 정영삼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브라운이 천금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다시 자유투 라인에 선 정영삼은 자유투 2구를 넣었다. LG는 마지막 공격서 와이즈의 패스를 받은 양우섭이 좌중간 3점포를 시도했으나 림을 벗어났다. 전자랜드의 극적인 2점차 승리. 셀비가 22점, 브라운이 19점을 올렸다.
[셀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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