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득점원 애런 헤인즈가 역대 5호 통산 9,000득점을 돌파했다. 외국선수 신분으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헤인즈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통산 9,000득점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93득점을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1쿼터에 4득점하며 예열을 마쳤다. 헤인즈는 이어 2쿼터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2쿼터 초반 돌파로 2득점을 추가한 헤인즈는 이어 2쿼터 개시 2분경 골밑슛으로 이날 8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헤인즈는 KBL 역대 5호 9,000득점을 돌파했다. 외국선수 신분으로는 최초로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통산 득점 4위 문경은(전 SK)의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헤인즈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서 평균 22.8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기세를 유지한다면, 2017-2018시즌 막판 문경은을 제치고 통산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헤인즈는 KBL을 대표하는 한국형 외국선수로 꼽힌다. 2008-2009시즌 에반 브락의 대체외국선수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KBL에 선을 보인 헤인즈는 이후 울산 모비스 창원 LG, 고양 오리온 등을 거치며 10시즌 연속으로 KBL에서 뛰고 있다. 이는 조니 맥도웰(7시즌 연속)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특히 SK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소화했다.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동안 SK에서 뛰었고, 2012-2013시즌에는 SK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SK로 복귀, 2017-2018시즌에도 SK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 KBL 통산 득점순위 * 헤인즈 9,000득점 달성 시점 기준
1위 서장훈(전 kt) 1만 3,231득점
2위 김주성(DB) 1만 155득점
3위 추승균(전 KCC) 1만 19득점
4위 문경은(전 SK) 9,347득점
5위 애런 헤인즈(SK) 9,001득점
[애런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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