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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화유기' 세트장 현장 조사 후기를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현장 조사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언론노조 측은 "제작 중단이 목적이기보다는, 이번 일로 인해 방송계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화면에 잡히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고 심지어 다치기도 한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게 된다면, 나는 그런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한다고 동의하는 시청자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자회견은 어찌보면 화려하고 정제된 텔레비전에 보이는 그 이면에 보호받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법의 보호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12월 28일에 안성시에 있는 세트장에 갔다. 1987년 MBC에 입사해 방송 경력이 30년이 넘는 PD 출신이다. 그래서 방송 현장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 촬영 현장에 나갔을 때, 대단히 놀랐다. 너무 무질서했고 케이블이 스튜디오에서 쓰는 카메라 케이블은 굵다. 여러 가닥이 놓여있기 때문에 발에 걸릴 염려가 많다. 언제라도 사고가 날 수 있는 현장이라고 생각했다. 작업 현장의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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