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새해 첫 대회를 압도적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존슨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존슨은 2위 존 람(스페인)을 무려 8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3만4000달러(약 12억원). 존슨은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17승을 기록했다.
존슨은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3, 5, 6, 9번 홀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1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 홀에서 430야드(약 393m)의 티샷을 뽐내며 이글을 잡았고, 14~16번 홀 3연속 버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람에 이어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최종합계 15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 팻 페레즈(이상 미국)는 14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따랐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 김시우(CJ대한통운)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단독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더스틴 존슨(첫 번째), 김시우(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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