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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허성태가 악역 연기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허성태는 앞서 케이블채널 OCN '터널' 속 소시오패스 연쇄살인마 정호영으로 등장해 놀라운 연기력을 자랑했다. 단순한 살인마가 아니라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반사회적 인물로 성장한 사연 있는 악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후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무뢰배 수장 역을 맡아 장르를 넘나드는 악역 연기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주군의 명령에 따라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만, 극 말미 자신의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주군을 배신하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었던 바 있다.
'크로스' 전작인 KBS 2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형사 출신 비서실장 백상호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했다. 특히,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이지만,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형제애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민의 눈길을 받았다.
현재 방영중인 '크로스'에서는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으로 등장, 주인공 강인규(고경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와, 안방을 압도하는 미친 눈빛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크로스'는 매주 월, 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OCN,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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