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경험을 마치고 KBO리그로 돌아온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2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10개팀 감독 및 선수 30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들도 450여명 현장을 찾아 행사를 즐겼다.
각 팀 감독 및 선수들은 출사표를 던졌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도 있었다. 다양한 질문이 전달된 가운데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후 돌아온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구체적인 수치를 꼽아달라는 질문도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선수는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 등 3명이다. 이날 현장에는 박병호와 김현수가 참석했다.
박병호의 가세로 타선이 업그레이드된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가 초이스와 함께 100홈런을 쳤으면 한다. 기대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50홈런을 기대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첫 시즌을 치르게 됐는데, 야구장이 정말 크더라(웃음). 감안해야 하지만, 야구장 핑계대지 않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G 트윈스 사령탑으로 임명된 류중일 감독 역시 구체적인 수치를 다양하게 언급, 김현수가 식은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검증된 선수다. 타율 .350 이상, 150안타 이상. 홈런은 (구장이)넓지만 30개 이상 해줬으면 한다.”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이에 머쓱한 웃음을 지은 김현수는 “해보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현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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