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휴식은 약이었다.
넥센 최원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최원태는 4월 18일 고척 NC전서 퍼펙트게임(9이닝 1실점)을 놓친 뒤 완투패했다. 24일 잠실 LG전서도 패전투수가 됐지만, 6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후 어깨 근육통으로 한 차례 선발로테이션을 걸렀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 대신 김성민을 4월 29일 SK전 선발로 활용했다.
12일만의 선발 등판.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좌전안타가 됐다. 박병수를 삼진,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2루. 황재균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은 뒤 이해창을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7구 접전 끝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윤석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1-4-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심우준과 강백호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이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로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장성우에게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장성우도 도루자로 처리했다. 6회에도 강백호, 박경수, 유한준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88구를 던진 뒤 7회부터 교체됐다. 아무래도 복귀 후 첫 경기라 굳이 무리하게 7이닝까지 소화하지 않은 듯하다. 주무기 투심을 44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었다. 포심패스트볼은 단 1개만 던졌다. 높은 코스로 타자의 방망이를 유인할 때만 활용한다.
결과적으로 휴식은 옳았다. 페넌트레이스는 마라톤이고, 좋지 않은 흐름서 넥센 벤치는 최원태를 아꼈다 사용하면서 이득을 봤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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